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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도 ‘손절’했나…“맨유, 4·5위 자격 없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게리 네빌이 친정팀을 향해 “톱4에 오를 자격이 없다”라고 비판했다.맨유는 올 시즌 리그 6위(승점 48)로 여전히 4위 애스턴 빌라(승점 59)와 5위 토트넘(승점 56)을 추격하고 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확보를 위해선 순위를 더 끌어 올려야 하지만, 최근 경기력은 여전히 기대 이하다.맨유는 지난달 31일 브렌트퍼드와의 2023~24 EPL 30라운드에선 ‘졸전’을 펼쳤다. 맨유는 이날 무려 31개의 슈팅을 허용했다. 브렌트퍼드가 5개의 빅 찬스 미스를 기록한 것이 행운이었다. 브렌트퍼드의 슈팅은 무려 4차례나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다. 두들겨 맞은 맨유는 후반 막바지 메이슨 마운트의 시즌 1호 득점으로 기적의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지만, 종료 직전 크리스토퍼 아예르에게 실점하며 결국 1-1 무승부를 거뒀다. 갈 길이 바쁜 맨유 입장에선 아쉬운 결과였지만, 내용만 놓고 보면 천운이 따른 경기였다.해당 경기를 접한 네빌은 아낌없는 비판을 쏟아부었다. 네빌은 자신이 출연하는 팟캐스트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내가 보고 있는 걸 믿을 수가 없었다”면서 “맨유가 빌라와 토트넘에 압박을 가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나쁘게 플레이하는 것도 정말 어렵다. 맨유가 잘한 점이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다. 끔찍한 퍼포먼스였다”라고 일갈했다.네빌은 이어 “빌라와 토트넘이 승점을 놓치겠지만, 맨유의 경기력을 보면 4·5위 진입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현재로서는 그럴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특히 그는 리그 경쟁팀인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를 맨유와 비교하기도 했다. 네빌은 “맨시티와 아스널의 경기에선 모든 선수가 응집력을 발휘해 수비하는데, 맨유에는 그런 모습이 전혀 없다”면서 “맨유는 단결력이 전혀 없다. 어떻게 수비해야 하고, 공 없이 플레이해야 하는지 전혀 모른다”라고 강조했다.맨유의 다음 일정 역시 험난하다. 맨유는 오는 5일 첼시 원정, 7일 리버풀과의 홈 경기를 앞뒀다. 놀랍게도 네빌은 다음 경기에선 맨유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했다.김우중 기자 2024.04.0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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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몸값 하락 톱20 공개…‘0골 0도움’ 윙어 포함 맨유만 4건으로 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시장은 사실상 실패한 것일까. 축구 통계 매체는 2023년 가장 몸값이 하락한 축구 선수 상위 20명을 공개했다. 무려 맨유 소속 4명의 선수가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최상단에 위치한 건, 올 시즌 0골 0도움을 기록 중인 안토니였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일 오전(한국시간) 2023년 시장 가치가 가장 크게 하락한 선수들을 공개했다. 매체는 특정 주기마다 선수들의 가치를 평가하는데, 2023년 동안 큰 폭으로 하락한 선수들만을 나열한 것이다.최상단에 위치한 건 무려 4000만 유로(약 573억원)의 가치가 하락한 안토니였다. 안토니는 2023년 3월까지만 해도 7000만 유로(약 1000억원)의 가치를 지녔다고 평가받았다. 맨유에 합류한 시점인 2022년 9월에는 7500만 유로(약 1075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그의 몸값은 끊임없이 추락했고, 결국 2023년 3500만 유로(약 500억원)까지 떨어졌다. 올 시즌에도 그의 활약상은 눈에 띈다. 공식전 21경기에 나서며 사실상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단 1개의 공격 포인트도 쌓지 못했다. 한편 3위 역시 맨유 소속이었다. 주인공은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과의 불화로 선수단에서 제외된 제이든 산초였다. 산초 역시 2022년 6000만 유로(약 860억원)로 평가받았으나, 그의 시장 가치는 2500만 유로(약 358억원)로 추락했다. 맨유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8500만 유로(약 1218억원)를 쏟았는데, 산초는 합류 후 82경기 12골 6도움에 그쳤다.5위를 차지한 건 메이슨 마운트였다. 그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첼시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지만, 부상 탓에 12경기 출전에 그쳤다. 득점은 여전히 없고, 컵대회 1도움이 전부다.이외 카세미루도 전체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카세미루 역시 경기력이 크게 하락했다. 시즌 중엔 꾸준히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맨유 입장에서 이 순위가 뼈아픈 건 이 선수들이 모두 비교적 최근에 합류한 선수들이라는 점이다. 모두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치고 있으니, 이적시장에서의 실패를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과연 짐 랫클리프라는 새 구단주를 맞이한 맨유가 반격에 나설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이는 이유다.김우중 기자 2024.01.0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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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구단주 등장→칼 빼든 맨유, 마시알 방출?…“판매가 우리의 목표는 아냐”

새 구단주를 맞이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강도 높은 선수단 개편을 이룰 수 있을까. 한편 주전 경쟁에서 밀린 앙토니 마시알은 방출설에 이름을 올렸으나,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판매는 우리의 목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마시알의 거취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최근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발언을 인용, “마시알을 팔 것이라는 소식이 있다면, (해당 내용을) 공개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의 목표가 아니”라며 말했다. 해당 내용이 밝혀진 건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다. 맨유는 오는 27일 올드 트래포트에서 빌라와 2023~24시즌 EPL 19라운드에서 격돌한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텐 하흐 감독은 “모든 경기에서 선수들이 한 단계 성장해야 한다”면서 “나도, 선수들도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텐 하흐 감독의 발언과 별개로 맨유의 최근 성적은 좋지 않다. 최근 공식전 1무 3패고, 득점은 ‘0’이었다. 리그 8위(승점 28)로 치열한 중위권 다툼에 동참 중이다.선수단 내 부상은 여전히 이어진다. 해리 매과이어·빅토르 린델뢰프·리산드로 마르티네스·타이럴 말라시아·메이슨 마운트·카세미루 등은 여전히 출전 여부가 미지수다. 현지 매체에선 직전 웨스트햄전을 앞두고 이탈한 라파엘 바란의 복귀를 점쳤다.반면 텐 하흐 감독은 마시알의 결장 소식을 전하면서도, 1월에 팀을 떠날 것인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마시알은 허리 부상 탓에 전열에서 이탈했다.마시알의 방출설이 나오는 이유 중 하나는 그의 저조한 경기력 탓이다. 마시알은 2021~22시즌 세비야(스페인)로 임대된 뒤 복귀한 지난 시즌 공식전 29경기 9골을 넣으며 건재함을 알렸다. 영양가가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기록상으로는 무난했다.다만 올 시즌에는 공식전 19경기 2골 2도움. 경기당 출전 시간은 33분에 불과하다.마침 마시알과 맨유의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까지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연장 계약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재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마시알은 지난 2015~16시즌 6000만 유로(약 856억원)의 이적료와 함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인지도가 낮은 탓에 오버페이란 시선이 이어졌으나, EPL 데뷔 시즌 리그 31경기 11골을 넣으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이후 부침을 겪은 그는 2019~20시즌 리그 17골을 몰아쳤으나, 이내 부진에 빠지며 입지를 잃었다. 저조한 활동량과 부진한 경기력으로 비판의 대상이 됐다. 올 시즌에는 ‘리그 0골’ 라스무스 회이룬에게 밀려 벤치를 지키는 일이 많아졌다. 김우중 기자 2023.12.2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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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0골’ ST 향한 텐 하흐의 신뢰 “많은 득점 가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0골’ 공격수 라스무스 회이룬을 향한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신뢰는 굳건한 모양새다.맨유는 23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웨스트햄과의 2023~24시즌 EPL 18라운드에서 격돌한다. 리그 7위(승점 28) 맨유와 9위(승점 27) 웨스트햄의 맞대결로, 이날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시선은 맨유의 공격진으로 향한다. 맨유는 최근 공식전 3경기서 무득점에 그쳤다. 공격수가 득점에 성공한 건 지난달 30일 갈라타사라이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5차전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 갈라타사라이전 이후 맨유는 공식전 1승 1무 3패를 기록했는데, 2골은 모두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의 몫이었다.부진의 원인으로 꼽히는 건 단연 회이룬과 마커스 래시포드다. 회이룬은 공식전 21경기 5골, 래시포드는 2골에 그쳤다. 회이룬은 여전히 리그 득점이 ‘0’이다.회이룬의 부진이 뼈아픈 건 맨유가 그에게 거는 기대가 컸기 때문이다. 맨유는 지난 8월 회이룬을 영입하기 위해 7400만 유로(약 1060억원)를 투자했다. 2003년생(만 20세)이라는 젊은 나이, 지난 시즌 아탈란타(이탈리아)에서 공식전 16골을 넣은 그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UCL에서 5골을 몰아넣은 것 외에 활약이 없다. 공교롭게도 회이룬이 득점한 경기에서 맨유는 모두 패배했다. 한편 텐 하흐 감독은 여전히 회이룬을 믿는 모양새다. 그는 지난 22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 “회이룬의 멘털은 훌륭하다. 스트레스에도 아주 잘 대처하는 선수”라고 운을 뗀 뒤 “나는 회이룬과 래시포드 모두 많은 득점을 올릴 수 있다는 강한 믿음이 있다”라며 선수를 감쌌다.동시에 팀 공격은 11명 모두가 해야 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텐 하흐 감독은 “회이룬·래시포드·알레한드로 가르나초·안토니·브루노 페르난데스·맥토미니에 대한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니”라며 “팀 밸런스가 좋아지면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다만 선수단 내 일부 선수들의 부상은 여전하다. 글로벌 매체 ESPN에 따르면 카세미루·리산드로 마르티네스·메이슨 마운트는 올해 출전이 불투명하다. UCL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아픔을 맛본 맨유는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과 리그 일정만 소화한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2억 유로(약 2870억원)를 투자한 팀치고 부진한 성적. 텐 하흐 체제 2년 차 시즌을 소화 중인 맨유가 웨스트햄을 꺾고 상위권을 위협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김우중 기자 2023.12.2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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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에게도 밀린 ‘1337억’ 프랑스 FW…최악의 영입 TOP 10 ‘불명예’

파리 생제르맹에서 큰 기대를 받고 영입된 스트라이커 랑달 콜로 무아니가 ‘최악의 영입’ 명단에 올랐다.독일 매체 빌트는 17일(한국시간) “올여름 최악의 영입 10명을 소개한다”며 적을 옮긴 뒤 기대에 못 미치는 선수들을 나열했다.PSG 공격수 콜로 무아니가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이적료) 9500만 유로(1337억원)에도 불구하고 교체에 그친 콜로 무아니”라며 “PSG는 이적시장 마감 직전 콜로 무아니를 품었다. 그는 PSG 소속으로 11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는데, 전 소속팀인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4경기에 나서 넣은 것과 같은 수치”라고 들췄다.무아니는 큰 이적료만큼이나 기대를 받았다. 프랑스 국적의 공격수라 더 그랬다. 하지만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뛰고 있고, 기록도 썩 좋지 않다. 매체는 “그는 PSG에서 센터 포워드 포지션을 확보하지 못했고, 최근에는 교체로만 출전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짚었다.최전방 공격수인 콜로 무아니는 팀 동료인 이강인에게도 자리를 내줄 분위기다. 이강인은 주 포지션이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윙어로 분류된다. 플레이 스타일을 고려해도 스트라이커와는 거리가 멀다. 그러나 제 역할을 해야 할 콜로 무아니가 부진하면서 이강인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프랑스 RMC 스포츠는 지난 14일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폴스 나인(가짜 9번)’ 전술을 고려 중인데, 이강인과 마르코 아센시오가 가짜 9번 후보”라며 “PSG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엔리케 감독이 적절한 전술을 세워야 한다”고 전했다. 사실상 정통 공격수인 콜로 무아니의 파괴력이 떨어져 새로운 전술을 고려한다는 뜻이다. 차라리 볼 간수와 패스 능력이 빼어난 이강인을 최전방에 세우고 킬리안 음바페 등 공격진의 화력을 극대화한다는 의미다. 빌트는 콜로 무아니 외에 모이세스 카이세도(첼시) 예스페르 린스트룀(나폴리) 안드레 오나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카이 하베르츠(아스널) 세르히오 라모스(세비야) 모이스 킨(유벤투스) 메이슨 마운트(맨유) 레안드로 보누치(우니온 베를린) 산드로 토날리(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올 시즌 최악의 영입으로 꼽았다.김희웅 기자 2023.11.1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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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데스, 주장감 아냐” 전설의 일갈…완장은 다시 매과이어에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 주장 로이 킨이 최근 브루노 페르난데스에 대해 “주장감이 아니다”라며 분노했다. 이에 현지 매체는 페르난데스를 대신할 주장 후보를 추렸는데, 여기에는 완장을 박탈당한 해리 매과이어가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전 맨유의 주장 로이 킨은 페르난데스에게 큰 실망을 드러냈다. 킨은 페르난데스가 주장감이 아니라고 말했다”라면서 주장 교체에 대한 가능성을 언급했다.맨유는 지난달 30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맨유는 시종일관 얻어맞았고, 무려 21개의 슈팅을 허용했다.경기를 지켜본 아르센 벵거 전 감독은 BeIN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개선될 수 있는 부분이 보이지 않는다. 맨유는 자신감, 실력, 정신력을 모두 잃었다”라고 냉정히 짚기도 했다.맨유의 전 주장 킨이 분노한 대상은 바로 페르난데스였다. 킨은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해 “페르난데스로부터 주장 완장을 빼앗을 것이다. 그는 주장감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페르난데스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 짜증을 내거나, 심판에게 자주 항의하는 등 불필요한 행동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킨 역시 페르난데스의 행동에 대해 불만을 가진 모양새다.한편 매체는 페르난데스를 대신할 5명의 후보를 추렸다. 먼저 언급된 건 카세미루였다. 매체는 “카세미루는 브라질 대표팀에서 주장 완장을 찬 바 있고, 이미 지난여름 주장 후보로도 꼽혔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이미 지난해 카세미루의 리더십을 칭찬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카세미루는 최근 부진과 부상으로 선발에서 빠진 상태다. 다음으로 언급된 건 지난 시즌 에이스로 활약한 마커스 래시포드다. 매체는 “그는 18년 동안 맨유 유니폼을 입었고, 지난 시즌에는 30골을 넣었다”면서도 “하지만 올 시즌 1골에 그쳤다”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세 명의 후보는 모두 수비수였다. 매체는 루크 쇼·리산드로 마르티네스, 그리고 매과이어를 언급했다. 다만 쇼와 마르티네스는 연이은 부상으로 ‘휴업’ 상태다. 복귀 일정이 불투명한 만큼 적합하지 않은 모양새다. 시선은 매과이어에게 향한다. 그는 개막을 앞두고 텐 하흐 감독으로부터 주장직을 박탈당했는데, 다시 주장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이 결정을 번복할 수도 있다”면서 “매과이어는 다시 선발로 출전하고 있다.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코펜하겐과의 경기에서도 결승 골을 터뜨렸다”라며 최근 활약에 주목했다.주장 교체가 언급되는 건 결국 맨유의 올 시즌 행보가 기대 이하이기 때문이다. 맨유는 리그 첫 10경기서 5승 5패에 그쳤다. 지난여름 메이슨 마운트·안드레 오나나 등을 품었지만, 경기력은 기대 이하다. 과연 텐 하흐 감독이 이 위기를 탈출할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김우중 기자 2023.11.0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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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맨유, 선수들도 감독 전술에 의문…사령탑 잔혹사 이어지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시 한번 흔들리는 것일까. 이번에는 맨유 선수단이 에릭 텐 하흐 감독을 향해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더비에서의 완패 이후 후폭풍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31일 오전(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은 맨유 선수들로부터 처음으로 자신의 전술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선수들은 지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감독의 일부 전술에 당황했다. 특히 중앙 수비수인 빅토르 린델뢰프가 왼쪽에 서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윙어로 배치된 점에 대해 의문을 드러냈다”고 전했다.맨유는 지난 30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3~24시즌 EPL 10라운드에서 0-3으로 크게 졌다. 홈경기였지만, 경기 내내 슈팅을 얻어맞으며 무릎을 꿇었다. 엘링 홀란이 2골 1도움을 기록했고, 필 포든도 득점에 가세했다. 안드레 오나나의 선방 쇼가 없었다면 차이는 더 벌어질 수 있었다. 매체도 연이어 혹평을 남겼다. 더 선은 “후반전에 나선 메이슨 마운트는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안토니는 다시 한번 텐 하흐 감독으로부터 외면받았다”면서 “이미 0-2으로 뒤진 상황에서 세르히오 레길론이 왼쪽 수비수로 들어갔다”고 짚으며 텐 하흐 감독의 기용 방식에 의문을 드러내기도 했다.전문가들의 반응도 마찬가지였다. 맨유 ‘전설’ 로이 킨은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해 “맨시티는 맨유를 가지고 놀고 있다. 당황스럽기보다는, 맨유 선수들에게 측은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제이미 캐러거는 “맨유는 ‘언더 독’ 축구를 하고 있다. 어떤 상위 팀도 그렇게 플레이하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아르센 벵거 전 감독 역시 BeIN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개선될 수 있는 부분이 보이지 않는다. 맨유는 자신감, 실력, 정신력을 모두 잃었다”라고 짚었다. 과연 맨유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다만 최근 행보는 과거 데이비드 모예스·루이스 판 할·조제 모리뉴 감독으로 이어지는 부진의 시기가 되풀이되는 모양새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이후 유명 감독들에게 지휘봉을 맡겼지만, 모두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긴 뒤 팀을 떠났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부임해 EPL 3위에 오르며 기대에 부응하는 듯했지만, 올 시즌은 첫 10경기서 5승 5패로 부진한 출발을 알렸다.김우중 기자 2023.10.3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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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설가도 한 수 접었다 “맨유, 측은한 마음이 들 정도”

‘독설가’로 유명한 로이 킨도 할 말을 잃은 것일까. 킨은 맨체스터 더비에서 완패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해 “당혹스럽기보다, 측은하다”라고 평했다.맨유는 3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경기에서 0-3으로 크게 졌다. 맨유는 시종일관 얻어맞았고, 무려 21개의 슈팅을 허용했다. 맨시티의 기대득점(xG)이 4에 달했던 반면, 맨유는 0.95에 그쳤다. 줄부상으로 이탈해 얇아진 수비로는 엘링 홀란을 막을 수 없었다. 홀란은 이날 2골 1도움을 올리며 원맨쇼를 펼쳤다. 필 포든 역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두 선수는 1년 전인 10월 열린 경기에서 나란히 해트트릭을 기록해 6-3 대승을 이끈 듀오다. 이들의 활약으로 맨체스터는 여전히 하늘빛이었다.한편 경기 뒤 독설가로 유명한 킨도 맨유의 대패에 대해 말을 아꼈다. 킨은 스카이스포츠에 출연, “맨시티는 맨유를 가지고 놀고 있다. 이제는 (두 팀의) 레벨이 다르다”라며 “당황스럽기보다는, 맨유 선수들에게 측은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술·전술·체력 등 모든 면에서 부족하다. 맨유는 먼 길을 돌아가야 할 것”이라며 친정팀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맨유는 이날 패배로 리그 5패(5승)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5패를 기록한 건 리그 21라운드였는데, 올해는 더욱 패배 페이스가 빠르다. 충격이 더욱 크게 다가오는 건 맨유가 이번 여름 투자한 이적료 때문이다. 맨유는 이번 여름에만 2억 유로(약 2860억원)를 넘게 투자했다. 전 포지션에 선수를 추가하며 선수단 구성에 공을 들였다.하지만 라스무스 회이룬·메이슨 마운트·안드레 오나나 등은 여전히 기대 이하의 실력이고, 수비진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지난 시즌 공식전 56경기 30골을 기록한 마커스 래시포드는 올 시즌 단 1골에 불과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진다. 이해할 수 없는 선수 기용, 관리, 전술은 팬들의 질타로 이어지고 있다. 리그 첫 10경기서 불안한 출발을 한 맨유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김우중 기자 2023.10.3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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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역사상 최초 2연패 스타트 ‘굴욕’…안방서 튀르키예 팀에 2-3 패→조 꼴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구단 역사상 ‘최초’ 불명예를 썼다. 맨유는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에 2-3으로 졌다. 앞선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무릎을 꿇은 맨유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CL 조별리그 첫 2경기 패배라는 굴욕을 맛봤다. 아울러 A조 꼴찌에 위치했다.이날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라스무스 회이룬이 최전방에 포진했고, 2선에 마커스 래시포드, 브루누 페르난데스, 한니발 메브리 섰다. 중원에서는 메이슨 마운트, 카세미루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 라인은 소피앙 암라바트, 빅토르 린델뢰프, 라파엘 바란, 디오고 달롯이 구축했고, 골문은 안드레 오나나가 지켰다. 초반부터 몰아붙이던 맨유가 전반 17분 갈라타사라이 골문을 열었다. 갈라타사라이가 라인을 올린 차에 카세미루의 롱패스가 오른쪽 측면에 있던 래시포드에게 정확히 배달됐다. 래시포드는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회이룬이 볼을 이마에 맞춰 골망을 갈랐다. 리드는 길지 않았다. 불과 6분 뒤 윌프리드 자하에게 실점했다. 자하가 달롯과 몸싸움을 이겨내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지면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네트를 출렁였다. 다시금 공격 고삐를 당긴 맨유는 빠른 전개로 갈라타사라이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득점과는 연이 없었다. 마운트의 슈팅 등이 상대 수비수에게 막히며 거듭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에도 맹공을 퍼부었다. 특히 후반 8분 페르난데스의 침투 패스로 래시포드가 1대1 기회를 잡았지만, 애매한 패스로 기회를 날렸다. 이후에도 거듭 몰아친 맨유가 후반 22분 결실을 봤다. 역습 상황에서 회이룬이 하프라인부터 볼을 빠르게 몰고 올라가 골키퍼와 마주했고, 문전에서 침착하게 찍어 차 갈라타사라이 골문을 열었다. 승기가 기운 듯했지만, ‘비극’이 시작됐다. 회이룬의 두 번째 득점이 터진 불과 4분 뒤, 갈라타사라이가 또 한 번 균형을 맞췄다. 바르쉬 알페르 일마즈가 오른쪽 측면을 허문 뒤 내준 패스를 무함메드 케렘 악튀르콜루가 간결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31분 맨유 수문장 오나나의 패스 미스가 나왔다. 이를 막으려던 카세미루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반칙을 범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고, 페널티킥까지 내줬다. 맨유는 마우로 이카르디의 실축으로 위기를 넘겼다.수적 열세를 극복하진 못했다. 실축한 갈라타사라이 공격수 이카르디가 경기를 매듭지었다. 후방에서 갈라타사라이 수비수가 헤더로 걷어낸 볼이 그대로 전방으로 흘렀다. 이카르디는 빠르게 볼을 몰고 문전으로 향한 후 깔끔한 칩샷으로 골망을 갈랐다. 맨유가 UCL ‘2연패’ 늪에 빠진 순간이었다.김희웅 기자 2023.10.0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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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하흐가 팬' 브라이트전 깜짝골 메브리, 맨유 재계약 추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한니발 메브리(20)와의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영국 축구 전문 매체 90min은 23일(한국시간) '맨유가 유망한 미드필더 메브리와 새로운 계약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브리는 지난 17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득점하며 눈길을 끌었다. 당시 맨유는 브라이튼에 1-3 충격패를 당했는데 0-3에서 나온 메브리 득점 덕분에 '완패'를 면했다.90min은 '스무 살의 메브리는 이미 튀니지 1군 대표팀에서 26경기에 출전했다. 이제 올드 트래포드에서 1군에 합류하게 됐다'며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이 메브리의 팬이며 구단은 그가 새로운 계약을 할 가치가 있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메브리의 현재 계약은 내년 6월까지다. 90min은 '시즌이 끝난 뒤 그를 무료로 떠나게 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부연했다. 메브리는 2019년 프랑스 모나코에서 435만 파운드(71억원)에 영입됐다. 다양한 추가 사항이 충족되면 이 금액은 870만 파운드(142억원)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브리의 미래는 텐하흐 감독의 손에 달렸다. 90min은 '텐하흐 감독이 (올 시즌) 메브리·메이슨 마운트·브루노 페르난데스·크리스티안 에릭센·카세미루·스콧 맥토미니까지 6명의 미드필더를 기용했다'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9.2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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